철도공단, 수도권고속철도 '동탄역사 건축공사' 4월 착수
2015-02-09 11:34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오는 4월에 수도권고속철도 동탄역사 건축공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동탄역은 수서에서 출발해 평택시 지제역까지 가는 수도권고속철도 노선의 중앙에 위치한다. 광역급행열차(GTX 삼성~동탄간)의 종착역으로 두 개 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첫 지하 건설 고속철도역사다.
철도공단은 사업비 813억원을 투입해 지하 6층 연면적 6만3000㎡ 규모로 동탄역사를 건설하게 된다. 414대의 지하주차장과 KTX·GTX 이용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소음 방지를 위한 금속흡음재와 방음벽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동탄역사 건설 착공은 1014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나타낼 전망이다. 개통 후에는 평일 피크타임 1시간 기준 KTX는 15분 간격으로 4회(편도), GTX(2021년 이후)는 10분 간격으로 6회(편도) 운행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 입주민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이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권이나 부산역, 광주·송정역까지 별도의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