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대호간척지, 수출전용 밥쌀·가공용쌀 첫 시범생산

2015-02-09 07:57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올해부터 충남 당진군 대호지구 간척농지에서 수출전용 밥쌀과 가공용쌀이 첫 시범 생산된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수출용 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오는 27일 농어촌공사 당진지사에서 개최하고 시범생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농식품부는 올해는 200ha를 시범재배하고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54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화성의 화옹지구 7공구에서 500ha와 전북 새만금 1·4공구 508ha를 밥쌀수출·가공용쌀 전용 생산재배단지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쌀 소비가 해마다 줄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용 밥쌀 생산과 쌀 가공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쌀 수요기반을 최대한 유지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작년에 65.1㎏으로 전년보다 2.1㎏(3.1%) 줄어드는 등 30년째 감소해 사상최저 수준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해 6641만 달러였던 쌀 가공식품 수출을 2018년 1억5000만달러까지 늘리고, 지난해 2286ha였던 가공용쌀 전체 재배단지를 1만ha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