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이미숙 “버릴 땐 언제고 어디서 사랑한다는 말을 해” 재결합 결사 반대
2015-02-08 20:07
8일 오후 8시45분 방송 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34회에서는 차돌과 장미의 비밀 연애가 밝혀지면서 두 집안이 발칵 뒤집혀진다.
시내(이미숙 분)의 집에서 초롱(이고은 분)이와 함께 깜빡 잠이든 장미가 우연히 일찍 귀가한 세라(윤아정 분)에 의해 발각되면서 두 사람의 재결합 사실이 밝혀진다.
장미가 차돌과 다시 만난다는 것을 힘겹게 시인하자 시내는 “니가 차돌이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까먹었어? 지금 와서 사랑해? 버릴 때는 언제고 어디서 사랑한다는 말을 해!!”라며 장미에게 화가나 소리지른다. 장미는 펑펑 울며 무릎 꿇은 채 잘못했다고 빌지만 과거 차돌이 고생했던 모습이 떠올라 쉽게 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때마침 집에 들어온 차돌은 장미와의 만남을 결사반대하는 시내에게 “헤어지는 게 아팠던 만큼 다시 시작하는 것도 힘들었어요. 우리가 같이 있어야 초롱이가 행복해져. 그니까 엄마가 우리 이해하고 받아주세요”라며 두 사람을 인정해 달라 간곡히 청한다. 다시 한 번 힘든 사랑을 시작한 차돌과 장미, 아무 것도 모른 채 장미를 따르는 초롱의 모습에 시내는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공천을 앞두고 집안 관리에 나선 만종(정보석 분)은 장미가 애 아빠와 만난다는 소문을 듣고 진상 파악에 나선다. 장미가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초롱이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기억해 낸 만종은 초롱이의 뒷조사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