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홍성 구제역 방역현장 긴급 점검
2015-02-08 14:23
- 구제역 통제초소 방문 “국내 최대 축산단지…함께 막아내자”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국내 최대 축산 밀집 지역인 충남 홍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안희정 지사가 8일 차단방역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안 지사는 이날 홍성군 은하면 구제역 통제초소를 찾아 방역 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홍성은 국내 최대 축산단지인 만큼, 긴장의 끈을 더욱 조여야 한다. 어려워도 함께 막아내자”며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방역활동을 실시, 더 이상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역 현장 점검에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도 함께 했으며, 허 부지사는 홍성 은하면 방역초소 방문에 앞서 광천읍 방역초소를 찾아 운영 상황 등을 살피기도 했다.
한편 도는 홍성군 은하면 양돈농가에서 지난 6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돈사 3개 동 중 1개 동 199두를 살처분하고, 나머지 2개 동 450두는 임상증상 발현 여부를 살피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홍성·보령지역 양돈농가에 보강접종용 백신을 긴급 공급하고,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을 집중 투입해 소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홍성·보령 구제역 위험지역 돼지에 대한 긴급 보강접종을 실시하고, 발생지 및 가축 사육 밀집지를 중심으로 소독 및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성군 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는 모두 49만 4000두(305농가)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