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파트 도로옹벽 붕괴 복구 적극 지원

2015-02-08 11:33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 광주시는 지난 5일 새벽에 발생한 남구 봉선동 A아파트 뒷편 도로 옹벽 붕괴와 관련해 도로 옹벽 우선복구비로 특별재정교부금 5억원을 긴급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윤장현 시장은 사고 당일 새벽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을 방문해 옹벽 붕괴 피해조사 결과를 파악한 후 “주민들의 안전대피, 구호물품 지급, 옹벽 복구비 등 긴급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이와함께 옹벽 복구 비용의 부족재원 15억원을 국민안전처에 특별교부세로 지원 요청했다.

앞서 시는 사고 당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시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안전진단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군합동대책회의에 참가해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 경찰, 시 및 자치구 공무원 등 인력 350여 명과 덤프, 굴삭기, 구급차 등 장비 23대를 투입해 아파트 주민 긴급대피, 붕괴현장 방호벽(1톤 마대) 설치 및 토사 제거 등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대피 주민들에게 구호물품(모포, 식수 등)을 지급했다.

이번 도로 옹벽 붕괴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25대와 오토바이 3대가 파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