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분천 산타마을, 50일 동안 10만 돌파
2015-02-08 11:41
대한민국 겨울철 대표 여행지로 등극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겨울철 대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한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이 관광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겨울철 관광비수기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과 백두대간 눈꽃열차 운행 결과 7일까지 50일 동안 10만 명(매일 2000명 정도)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 백두대간 협곡열차 붐에 이어 경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 공동 협력 사업으로 추진한 산타마을은 분천역과 마을을 어릴적 동심인 산타클로스 스토리를 접목시킨 겨울 여행상품이다.
산타마을 역 광장에는 대형 산타모형, 눈사람, 산타썰매 포토존 등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어린이 산타 시네마, 산타우체국, 열차 갤러리 등을 산타클로스 컨셉으로 분위기를 연출해 운영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눈썰매와 얼음썰매 체험장, 루돌프 당나귀 체험, 희망열차 소원적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했으며, 주말에는 역 광장에서 라이브 음악공연, 아리랑 명상, 산타와 사진 찍기, 산타와 관광객들이 함께 게임 경품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산타마을은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 한국관광공사‘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 국내 15개 주한 대사관에서 분천역 중심의 체르마트 트래킹 코스로 선정하는 등 지역 이미지 개선과 브랜드 파워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산타마을의 성공적 운영으로 과거 침체된 산타마을이 옛 명성을 되찾고 새롭게 탄생함에 따라 지역민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 등으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두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산타마을은 경북도, 코레일, 봉화군이 공동 협력한 관광분야의 창조경제혁신 모범사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분천마을을 활력 넘치는 건강한 마을로 재탄생 시켰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산타마을 주변의 빼어난 강, 계곡과 트래킹 코스를 활용해 8월의 산타페스티벌, 여름 산타캠프 등 계절별, 테마별 다양한 상품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