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소득원 창출위해 '양식어업 재구조화' 추진
2015-02-03 18:18
-대규모 해삼양식장 개발, 양식어업권 임대차 허용 등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바다를 입체적으로 이용하는 생태순환형 양식제도를 도입하여 친환경 양식품종인 '해삼' 양식장을 대규모 확보하고 신규인력진입을 허용하는 '양식어업의 재구조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식어업 재구조화는 60년대 해조류 중심의 양식산업이 70〜80년대를 거치면서 굴, 피조개 등 패류양식과 어류양식 및 멍게, 미더덕양식장으로 양적확대를 하였지만 90년대 접어들어 양식어장 적지 부족, 어장노화 등으로 생산량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환경친화적이면서 수면을 입체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해삼양식장을 적극 개발하기 위함이다.
경남도내에는 어류 및 수하식양식장이 5,393ha로, 이중 60〜70%가 개발 될 경우 중국과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해삼양식장을 신규로 3,000ha이상 확보 할 수 있어서 한․중 FTA 체결과 관련한 대응 방안 마련은 물론, 새로운 소득도 약 3천억원 이상 기대 할 수 있어 수산업 발전 및 어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양식장확대에 대한 인력부족에 대비하여 신규인력 및 자본진입이 용이하도록 양식어업권 임대차를 허용하여 저층에 개발되는 해삼양식장은 경영을 희망하는 일반일들에게도 임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우리 도내 양식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양식어업의 재구조화가 반드시 필요함을 인식하는 동시에, 중앙정부 정책인 고부가가치 친환경 양식산업 육성에 부합한 정책을 적극 펼쳐 국비 지원이 용이하도록 하는 등, 해삼을 활용한 생태순환형(혼합) 양식이 조기에 제도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