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장혁 “강하늘, 현장에서 정말 야비했다” 왜?
2015-02-03 11:31
3일 오전 11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제작 화인웍스·키메이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신하균, 장혁, 강하늘, 강한나가 참석했다.
먼저 강하늘은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단지 악역이라 선택하지는 않았다. 제목부터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항상 순수와 순진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생각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했다”면서 “신하균과 장혁 선배님을 정말 좋아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혁은 수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영화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현장에서 강하늘은 정말 야비했다. 감정을 그렇게 많이 움직였다. 대본 리딩부터 그렇게 야비할 수 없었다”며 “실제로는 순수하고 순박하고 순진하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인 1398년, 발생한 왕자의 난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태조 이성계와 개국공신 이방원(장혁), 태조의 사위 진(강하늘)을 아들로 둔 장군 김민재(신하균)가 펼치는 왕좌와 권력을 향한 야망의 조선, 그 뒤에 숨은 순수의 시대를 그린다. 3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