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최측근, 김필배 전 대표 항소…"1심 징역 5년 구형"
2015-02-03 10:33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 전 대표는 지난 2일 변호인을 통해 항소했다.
검찰 측의 항소 여부와 상관없이 김 전 대표가 항소함에 따라 2심 재판이 곧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김 전 대표의 범죄 혐의 액수는 횡령 40억원과 배임 292억원 등 총 332억원이다.
김 전 대표는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유씨 측근들과 짜고 계열사 돈으로 유씨에게 고문료를 지급하거나 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열린 유씨의 사진 전시회를 지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