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일본인 인질 살해에 유엔 안보리“IS,모든 인질 석방해야”

2015-02-02 16:44

이슬람국가(IS)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참수.[사진 출처: 'Julia Lopéz' 유투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들을 살해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IS에 모든 인질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안보리는 1일 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살해한 것에 대해 “그의 죽음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IS와 알카에다 연계 조직들은) 억류한 모든 인질을 즉각 안전하게 무조건적으로 석방하라”고 말했다.

요르단 정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 페트라 통신에 IS 일본인 인질 살해에 대해 “IS가 두 번째 일본인 인질을 참수한 것을 강력히 비난한다”며 “IS에 붙잡혀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요르단 공군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를 구하고 그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날 NBC방송 인터뷰에서 “(마지막 미국인 인질인) 26세 여성 구호요원의 억류에 가슴이 찢어진다”면서 “미국과 동맹국은 그의 위치확인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여성은 지난 해 시리아에서 IS에 억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