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베디드SW 등 '똑똑한' 두뇌산업에 '30억 지원'
2015-02-02 16:29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K-BrainPower) 지원사업 본격화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정부가 임베디드SW·시스템반도체·바이오 등 산업의 두뇌역할을 하는 기업에 3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선정한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케이-브레인파워) 41개사에 대해 전용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은 엔지니어링·디자인·내장형소프트웨어(임베디드SW)·시스템반도체·바이오 등 5개 분야의 기업체로 총 30억원의 기술개발이 지원된다.
이번에 신설하는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의 전용 연구개발 프로그램은 기술 개발 과정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기획·설계 역량 등을 강화하는 기술지원이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기업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자유공모 방식을 적용하고 아이디어 위주의 평가와 평가부담 경감을 위한 개념계획서 방식도 도입했다.
또 선정기업이 해당분야의 정부 연구개발을 수행할 경우 소속 참여연구원의 인건비를 현금으로 산정하는 등 특례도 적용된다.
산업부는 오는 6일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청취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업부는 2015년도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을 추가 선정하기 위해 내달 초 공고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산업 전반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이끌기 위해 저부가가치 영역인 가공·조립에서 나아가, 제조 가치사슬 상류에 위치해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기획·설계 분야(두뇌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을 추가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