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친환경 유용미생물로 고당도 토마토 첫 수확

2015-02-02 11:37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에서는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이용 토마토 농가에 실증시험 연구사업을 실시해 강서구 대저1동 2072번지 손상윤(49세)씨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3일 고당도 토마토를 첫 수확한다고 밝혔다.

실증시험 연구사업에 참여한 토마토농가 손상윤씨는 유용미생물을 주기적으로 토양 관주 및 엽면시비해 주변 농가보다 토마토 생육이 5∼10% 촉진됐고, 과실의 당도가 평균 4∼5 브릭스(Brix) 보다 2∼3 브릭스 높은 7∼8 브릭스의 고품질 토마토 생산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3년부터 유용미생물 4종(광합성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20톤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유용미생물에 대한 농가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인 현장 미생물 활용기술교육을 통한 유용미생물 생산·공급도 늘려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토마토는 지금부터 수확을 시작해 2월 초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 5월까지 수확하는 촉성재배 작형이며, 농가 주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부산은 시설원예의 발상지이자 시설원예작물의 주 산단지로 단일지역 토마토 면적이 305ha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토마토는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로써 당도가 높고, 비타민이 풍부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