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도쿄도 '도로함몰 대응' 노하우 벤치마킹
2015-02-02 11:16
일본 순방 첫날, '도로함몰 대응업무 기술협력에 관한 행정합의서' 도쿄도와 교환
박원순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지난해 도로함몰이 발생했다 복구된 도쿄대학교 앞 현장을 시찰하고 일본 도로안전, 지하수, 소방재난 안전 전문가 3명을 만나 안전관련 노하우를 공유받는다. 이어 오후 2시엔 도쿄 게이트 브릿지를 방문해 '고량관리 모니터링 시스템(BRIMOS)' 기술 노하우를 전해 듣는다. 또 오후 5시 20분에는 도교 현지 여행사, 유관기관 및 미디어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5 일본 도쿄 서울관광설명회'를 개최해 신규 관광자원과 관광정책 및 MICE 지원 프로그램을 홍보할 계획이다.
먼저 박원순 시장은 오전 10시 30분 도쿄도 건설국 관계자로부터 도로함몰 대응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로함몰 대응업무 기술협력에 관한 행정합의서'를 도쿄도와 교환했다. 이 합의서를 통해 서울시는 도쿄도로부터 △노면하부 공동 발생에 대한 원인 파악 및 조사방법, 매뉴얼 마련 △동공 발견 및 도로함몰 발생시 대응조치와 복구방법 대응 등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도쿄도는 서울시 IT기반의 포트홀 신고시스템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쿠와노 레이코 도쿄대학교 생산기술 연구소교수(도로함몰) △준 시마다 구마모토 대학교 수문학 교수(지하수) △세키자와 아이 도쿄대 대학원 국제화재과학연구과 교수(소방)를 만나 일본의 안전정책, 서울의 도시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분야별 제안을 듣고 논의한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도시에서의 도로함몰 원인과 예방법 △노후 하수관의 효과적 관리기법 △지하굴착공사와 관렪나 지하수 관리기법 △지하시설물의 유출지하수 이용방안 △도쿄도의 초고층건물 관리 재난 대책 등 서울이 안고있는 도시안전 고민에 대한 혜안을 구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박원순 시장은 실시간 변위, 가속도, 스트레인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교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인 교량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 노하우를 전해 듣는다. 특히 '대형차량 중량 모니터링시스템'은 과적차량으로 인한 교량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선진기법으로 서울시는 고량안전과를 중심으로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박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5 일본 도쿄 서울관광설명회'를 위해 '친하고 매력적인 친구, 서울'이라는 주제로 20여 분간 발표자로 나선다. 박 시장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도성의 '순성놀이' △서울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이화동 서촌 등의 '골목'과 함께 △서울의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먹자 골목' △서울의 랜드마크로 부상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빛섬 등 서울의 신규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박 시장은 일본관광업협회(JATA) 임원진과도 간담회를 갖고 서울관광 붐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