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 뇌물수수혐의로 구속
2015-01-31 22:29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이 방위산업체에서 7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3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정 전 총장은 2008년 유도탄고속함과 차기 호위함 등 수주 때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STX조선해양과 STX엔진으로부터 장남이 설립한 회사를 통해 모두 7억7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정 전 총장은 2008년 3월부터 2년 동안 참모총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2012년 군인복지기금 횡령 혐의로 법정구속된 바 있어 수감생활은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