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지역특산물’ 온라인쇼핑몰 인기
2015-02-01 00:00
동해안 울진 후포에서는 제철을 맞은 붉은 대게, 일명 홍게 잡이가 한창이다. ‘대게잡이’(www.대게잡이.com)에 따르면 홍게 철을 맞아 주문이 많아지면서 예년보다 30% 이상 판매가 증가했고, 특히 설 선물 관련 예약 주문이 늘고 있다.
상품가격은 머리 크기가 9.5∼10.5㎝(450~500g)인 홍게가 배송료를 포함해 마리당 8700원(10마리 기준판매)이다. 이외에도 구룡포 과메기는 20미(단품) 2만7000원, 청어 20미(단품) 3만1000원, 과메기 야채세트 3~4인용 2만7000원, 7~8인 용이 4만5000원이다. 대게는 수율 좋은 2월 이후 판매할 예정이다.
문경은 국내에서 유명한 오미자의 산지로 국내 최초 오미자김을 특허 개발한 ‘문경미소’(www.문경미소.kr)가 눈길을 끈다. 시중에 오미자음료, 오미자즙 등 오미자 가공식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으나 오미자김 생산은 이곳이 유일하다.
오미자는 혈액순환, 치매예방, 숙취해소 등의 효능이 있는데 오미자에 김을 접목해 일반 조미김에 비해 소금양이 30% 이상 적어 저염건강식품으로 평가받는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건오미자씨가 다량 함유돼 참기름과 김의 산패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내 기름 냄새 없는 신선한 맛이 특징이다.
문경미소에서 판매중인 선물상품은 택배비를 포함해 오미자김(전장20g*10봉 두박스) 3만원, 오미자즙(110ml*50포) 3만5000원, 와송즙(110ml*50포) 5만5000원, 건오미자(1kg) 6만원 등을 판매중이다.
전라남도 나주에 직영 목장과 역삼·서초·청담 등 서울·수도권에 9곳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강술래는 자체적으로 온라인쇼핑몰(www.sullaimall.com)을 운영중이다. 국내산 한우와 한돈을 비롯해 한우사골곰탕과 한우떡갈비 등 가공식품과 영광법성포에서 자연해풍에 3개월 이상 건조한 국내산 보리굴비도 판매하고 있다.
한우불고기1호(1.5kg) 6만원, 한우양념불고기3호(3kg) 10만원, 한우찜갈비세트1호(2.4kg) 19만원, 영광법성포 보리굴비(10마리) 11만원 등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2월3일까지 사전 예약판매기간 구매 시 추가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충남 태안군 남면 당암리에는 당암전통생강한과(www.dang-am.kr)가 있다. 1997년 가내소득원으로 한과생산을 시작해 품질인증, ISO, 농수산식품부 표창을 수상 받고 캐나다 수출, 반기문 UN사무총장 공식만찬 등에 공급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한과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선물용 한과는 찹쌀, 백년초, 쑥, 치자, 흰깨, 흑임자 등 다양한 종류의 한과를 한 박스에 담았다. 난초세트(포장사이즈40x33x4cm) 2만원, 수국세트(40x33x7.5cm) 5만원, 백일홍세트(48x41x7.5cm) 8만원, 수향세트(44x43x11cm) 10만9000원 등을 판매중이다.
이외에 지역을 대표하는 산양산삼, 더덕·꿀을 판매하는 경기도 양평군 ‘황소장터’, 복분자원액·오디원액을 판매하는 전북 고창군 ‘고창복분자주식회사’, 건시∙반건시 곶감 세트를 판매하는 경북 상주시 ‘상주기상곶감’, 자연송이·능이버섯·상황버섯 등을 판매하는 강원도 양양군 ‘양양송이마을’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과거 지역특산물은 구매지역이 한정적이고 공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구하기가 어려웠지만 최근 온라인 쇼핑몰로 지역특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