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복권의 위력…1·2등 모두 ‘싹쓸이’ 13억원 잡았다

2015-01-30 10:27
연금복권 186회차, 로또보다 높은 당첨률…같은 조 연번 구입 비결

제186회 연금복권520 1등에 담첨된 복권 사진. [사진=나눔로또 제공]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로또보다 당첨확률이 두 배 이상 높은 연금복권에서 올해 첫 1등이 배출됐다. 이 주인공은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돼 13억원에 달하는 행운을 잡았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는 지난 27일 연금복권 186회차에서 1, 2등에 동시 당첨된 A씨 인터뷰를 통해 당첨 소감을 전했다.

연금복권 출시 1회 때부터 꾸준히 구매해 온 A씨는 최근 왠지 복권을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날 구입한 복권이 1, 2등에 모두 당첨이 된 것이다.

A씨는 “이제까지 복권에 당첨된 적이라고는 1000원, 2000원 소액 당첨 경험뿐이었는데 이렇게 1등과 2등에 한꺼번에 당첨돼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연금복권의 경우 꼭 같은 조에서 연속번호로 구매했던 점이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비결”이라고 밝혔다.

또 A씨는 “나에게 복권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다. 일주일 동안 당첨에 대한 기대로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어서다”라며 “오늘 왠지 예감이 좋다면 가까운 복권 판매점에 들러 바로 복권을 구입해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금복권520은 당첨금을 연금식으로 분할 지급하는 복권으로, 판매 중인 인쇄복권 중 1등 당첨확률(315만 분의 1)이 가장 높다. 당첨금은 1등에게 매달 500만원씩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하고 2등에게는 일시금으로 1억원을 제공한다.

이번 1, 2등 동시 당첨자를 배출한 곳은 경남 창원시 해운동에 위치한 한 편의점으로 알려졌다. 연금복권 구매나 당첨결과 정보는 나눔로또 홈페이지(www.nlotto.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