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야생동물 피해예방 시설 지원

2015-01-30 10:25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천안시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시설 설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는 야생동물을 비롯한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면서 서식환경이 개선되고 강력한 관리와 보호를 통해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농작물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예방시설 설치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비 4300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업·임업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필요한 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 등이 대상이 된다.

신청금액이 예산범위를 초과할 경우 선정기준은 △매년 반복하여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장소△멸종위기 종으로 인한 피해발생 장소△자부담으로 예방시설 설치 등 자구노력이 있는 장소△과수·화훼 및 특용작물 재배장소 등을 우선하여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은 야생동물의 침입을 직접적으로 예방하는 전기울타리, 철망울타리 등 피해예방시설의 설치 또는 구입에 소요되는 총 비용의 60%로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기한은 3월 20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사업신청을 받아 5월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하여 농산물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