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산, SUV 로구 76만여대 리콜

2015-01-29 04:48

[AP]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일본의 니산이 전세계적으로 판매된 SUV차량 로구(Rogue) 모델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을 실시한다.

니산측은 28일(현지시간) 후드 고정고리의 결함과 누전으로 인한 화재발생 우려 때문에 SUV 약 76만8천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니산의 리콜 조치 대상차량은 2008~2013년 사이와 2014년에 나온 로구 모델 55만2천대이다.

AP통신은 운전자석 옆면을 타고 눈과 소금물 등이 카펫 밑으로 스며 들어가 전기줄을 훼손시킴으로써 누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의 대부분은 북미지역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니산이 2013~2014년 사이에 생산한 패스파인더 모델 21만6천대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이 모델의 경우 차량 앞쪽 후드가 열리지 않도록 고정시켜 주는 고리에 결함이 있어 운행중 갑자기 열릴 수가 있다고 니산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