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강남3구 중 최고

2015-01-28 08:40

아파트(상기 이미지는 기사의 내용과 무관합니다.).[이미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지난해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강남‧송파구를 포함한 강남 3구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초구에 따르면 이달 현재 아파트 면적 1㎡당 매매가격은 강남(1122만원), 서초(1019만원), 송파(824만원)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률은 서초구가 6.6%로 가장 높았고 강남(5.6%), 송파(4.8%)가 뒤를 이었다.

1㎡당 1313만원으로 일명 ‘반포 3형제’로 불리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자이, 리체가 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특정 평형의 가격이 1년 사이 2억 8000만원이나 올라 전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초구는 지난해 부동산 매매거래량 역시 전년보다 22.5% 늘었다.

전통적으로 거래량이 많은 서초동이 전체 거래량이 3분의1을 차지했고 방배동, 반포동, 잠원동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거래량은 전년보다 2.1% 감소한 반면, 월세거래량은 4.6% 증가했다. 전세와 월세의 거래비율은 각각 62%, 38%였다.

강남 3구의 면적 1㎡당 전세가격은 강남(601만원), 서초(593만원), 송파(513만원) 순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초, 잠원 재건축지역의 이주 수요와 방학기간 학군 수요까지 겹쳐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저금리 기조 속에 월세 거래비율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