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겨울 상품 60~80% 할인 판매…‘Clearance 특집전’

2015-01-28 00:00
300개 브랜드, 1000억원 물량 쏟아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백화점이 1월28일~2월1일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9개 점포에서 겨울 상품을 60~80% 할인 판매하는 올해 겨울 마지막 ‘Clearance 특집전’을 진행한다. 설 준비에 바쁜 시기에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초대형 겨울 상품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협력회사의 재고 소진에 기여하기 위해서이다.

올 겨울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겨울 상품의 재고가 전년보다 20~30% 많이 남아 협력회사들은 재고 처리에 극심한 부담을 안고 있다. 1월 정기 세일이 지나면 겨울 아우터 소진율이 60% 이상 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50% 정도에 그쳤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협력회사들과 초대형 겨울 상품 행사를 마련해 겨울 상품 재고 처리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행사 물량만 220억원, 본매장 행사 상품까지 포함하면 1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행사다. 여성패션, 남성패션, 잡화 등이 총 동원되며 참여 브랜드는 300여개다.

우선 각 점포 행사장에서는 기획/이월 겨울 상품을 60~80% 할인한다. ‘보브’, ‘아이잗바바’, ‘나이키’, ‘노스페이스’, ‘소다’, '리바이스' 등이 참여하며 점포에 따라 20억~30억원씩 총 220억원의 물량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쉬즈미스’ 코트 6만 5000원, ‘네파’ 다운점퍼 16만500원, ‘리본’ 재킷 7만원이다. 롯데백화점은 1만/2만/3만원 초특가 줄서기 상품 물량만 25억원어치를 마련했다. '스위트숲' 니트 1만원, ‘엘르/소노비’ 장갑이 각 2만원, ‘팀스폴햄’ 백팩 2만원, ’플라스틱아일랜드’ 니트가 3만원이다.

특히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패션 겨울상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CC콜렉트’, ‘ENC’, ‘스위트숲’ 등이 참여하여 총 1만5000여점의 겨울 상품을 60~80% 할인 판매한다. 영패션 상품군의 경우 3/5/7만원 초특가 상품이 30%를 차지하며, 10만원 미만 상품이 70~80%에 달한다. 대표 상품은 ‘CC콜렉트’ 니트 3만원, 자켓 5만원, 코트 7만원, ‘오조크’ 니트 3만원, 코트 7만원이다.

사은 행사로 행사장에서 20/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롯데상품권 1/2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상우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 팀장은 “업체의 자금 유동성을 돕고 고객들에게는 초특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행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