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공연같은 1인 시위' 박현준대표 "청와대 밀실인사 밝혀라"
2015-01-27 17:40
1인 릴레이 시위 28일은 이강호 단장.."국립오페라단장 임명철회될때까지 계속"
27일 대한민국오페라포럼 박현준 대표가 예술의전당 앞에서 한예진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넬라판타지아' 등을 부르며 마치 오페라공연처럼 한 이날 시위는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음악계를 무시하는 정부와 청와대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표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임과정에 문제가 없으며 한 감독이 능력과 경륜을 갖췄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사태가 커지고 있다. "이번 인사가 청와대 밀실 인사"라며 “한 감독을 임명한 사람이 더 문제”라고 청와대를 겨냥하고 있다.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원회는 임명이 철회될 때까지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한 감독에게 경험과 연륜이 부족하다”며 “한국오페라의 화합을 위해 단장의 짐을 내려놓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한민국민간오페라연합회, 예술비평가협회, 대한민국오페라포럼, 소극장오페라연합회, 한국오페라연출가포럼, 대한성악동호인협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