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아산요양병원, 응급실 폐쇄위기 넘겨
2015-01-27 14:10
영덕군의 끈질긴 구애로 응급실 유지 결정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덕군은 영덕아산요양병원이 응급실을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영덕아산요양병원은 그 동안 경영상의 이유로 응급실 폐쇄를 여러 차례 검토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올해 4월부터 응급실을 폐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민들의 우려가 컸는데 영덕군의 끈질긴 구애로 응급실을 유지하게 됐다.
영덕군에서는 병원에 공중보건의사를 보강 배치하고 긴급이송에 따른 민간이송차량을 24시간 연중 지원키로 한다는 내용으로 병원과 합의가 이뤄졌다.
지난 2013년 초부터는 요양병원으로 당직의료기관을 병행 운영해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마저도 오는 4월 폐쇄 될 예정이었다.
지난해 연말부터 운영하는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와 함께 이번 응급실 운영 협상 타결은 영덕의 응급의료시스템에 한줄기 희망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