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미셸 위·크리머와 초반 맞대결

2015-01-27 11:07
미국LPGA투어 개막전 ‘코츠 골프챔피언십’ 28일 시작…‘리디아 고-루이스-웹’도 동반플레이…세계랭킹 1위 놓고 경쟁 벌여

왼쪽부터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 1위 박인비, 3위 스테이시 루이스. 지난해말 미국LPGA 투어챔피언십 전에 달러로 채워진 우승상금 박스를 놓고 찍은 사진이다.                                                     [사진=미국LPGA투어 홈페이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라’

미국LPGA투어 2015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이 28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GC(파72·길이6541야드)에서 열린다. 1일(일요일) 열리는 슈퍼볼을 피하기 위해 대회 일정을 수∼토요일로 잡았다. 

이 대회에는 총 120명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톱100 가운데 91명이, 지난해 투어 상금랭킹 톱50 가운데 48명이 출전한다.

조편성 결과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9위 캐리 웹(호주)이 초반 이틀간 동반플레이한다. 세 선수는 28일 낮 12시35분 첫 샷을 날린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이날 낮 12시45분 미셸 위(나이키골프),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티오프한다.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는 박인비가 9.98, 리디아 고가 9.44, 루이스가 9.00이다. 랭킹 1∼3위의 평점차가 1점도 안되는, 박빙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 대회에는 올해 투어에 데뷔하는 백규정(CJ오쇼핑) 장하나(비씨카드) 김세영(미래에셋), 그리고 호주 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도 출전한다.

백규정은 ‘Q Baek(큐 백)’이라는 이색적인 영문명을 사용한다. Q는 백규정의 ‘규’와 발음이 비슷할 뿐 아니라 영어권에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이니셜로 널리 쓰인다. 이 영문명에는 ‘LPGA투어의 여왕(Queen)이 되겠다’는 각오도 담겨 있다는 게 백규정의 소속사 IB월드와이드의 설명이다.

김효주(롯데)는 불참한다. 그는 다음 달 26일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미LPGA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올해 미국LPGA투어는 15개국에서 34개 대회가 치러진다. 총상금은 6200만달러에 이른다.


 ◆첫날 주요선수 조편성
                                  ※현지시간 28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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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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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     장하나, 곽민서, 패즈 에세베리아
08;30     유소연, 안젤라 스탠퍼드, 포나농 파틀럼
   "       백규정, 카린느 이셰르, 오스틴 언스트
08;40     이민지, 켈리 탄, 캐서린 커크
12;35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 캐리 웹
12;45     박인비, 미셸 위, 폴라 크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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