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만족도 높아

2015-01-26 11:4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보금자리론, 내집마련 대딤돌대출 등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주택금융공사가 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2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3.6%가 상품 이용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보금자리론의 경우 △시중금리가 상승해도 이자부담이 늘지 않는다(33.0%) △최장 30년까지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19.5%) △대출 원금을 매달 일정금액으로 나누어 갚을 수 있다(14.7%) 등이 만족 이유로 꼽혔다.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은 △시중 주택담보대출 상품 중 금리수준이 가장 낮다(37.1%) △시중금리가 상승해도 이자부담이 늘지 않는다(30.9%) △최장 30년까지 대출이용이 가능하다(15.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75.2%가 타인에게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주택금융공사가 일반 가구 5000가구를 대상으로 2015년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37.7%가 올해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 무주택가구 1880가구의 40.2%, 유주택가구 3120가구의 36.2%가 지금보다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일반 가구의 77.3%가 주택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5.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들의 구입희망 주택 평균가격은 2억854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 소재의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965가구의 구입희망 주택의 평균가격은 4억510만원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66.8%), 단독주택·다가구(22.8%), 연립·다세대·빌라(7.7%) 순이다.

이외에 주택임차시 주요 고려 사항으로는 △교통 및 직장과의 거리(27.5%) △전·월세금 가격(22.0%) △자녀의 교육여건(16.7%) △쾌적한 거주환경(16.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