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온 이상엽, '파랑새의 집' 첫 리딩 현장 어땠나
2015-01-26 09:07
'가족끼리 왜 이래' 후속으로 오는 2월 21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 연출 지병현)의 대본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에는 문보현 KBS 드라마 국장, 최현경 작가, 지병현 감독 등 제작진을 비롯하여 천호진, 이혜숙, 정재순, 송옥순 등 연기파 중견배우들과 '청춘의 품격'을 지닌 이준혁, 이상엽, 채수빈, 경수진 등이 참석했다. 한 자리에서 짧고 굵은 인사로 각오를 다지며 시작했다.
최현경 작가는 "이 드라마를 통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드라마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문보현 KBS 드라마국장은 "주말드라마는 KBS의 자존심이다. '파랑새의 집'이 그 기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즐겁게 일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국 드라마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천호진은 연기자 대표로 나서 "최현경 작가와 첫 작품을 함께 했었는데 세월이 이렇게 흘렀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선후배의 거리감 두지 말고 가족처럼 지내도록 하자"며 차분한 목소리로 후배들을 끌어안았다.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금세 대본에 모두 몰입하기 시작했고, 가족과 같은 감정을 공유하며 연습실을 훈훈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최현경 작가는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세심하게 인물에 대해 설명하며 배우들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연기를 도왔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백만 송이 장미', '슬픔이여 안녕', '하늘만큼 땅만큼' 등을 집필하며 소중한 가족의 의미와 가족애를 감동의 서사시로 그려낸 최현경 작가와 '빅', '사랑하길 잘했어', '열혈장사꾼'을 통해 대상에 대한 독특한 시각과 심도 깊은 연출력을 선보인 지병현 감독이 손을 잡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