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감소 예상… 목표주가 하향 [대신증권]
2015-01-26 07:40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대신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도 어둡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501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3%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실적 감소의 배경에는 인센티브 증가와 루블화·유로화 약세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특히 루블화 약세가 심하게 진행되면서 원달러 상승에도 불구, 환율 효과는 마이너스 효과로 작용 했다"며 "이같은 상황이 계속 지속되고 있어 1분기에는 4분기 대비 1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0.6% 감소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 전환을 위해선 유로화와 루블화가 강세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