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인질 1명 살해 동영상, 아베 "신빙성 높다" 오바마, 캐머런 규탄성명 발표
2015-01-25 10:17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5일 오전 NHK에 출연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이 일본인 인질 중 한명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遥菜)가 살해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인터넷으로 게재된데 대해 “신빙성이 높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일본인 인질 1명이 살해됐다는 동영상이 공개된데 대해 미국과 영국이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서면서 이 동영상의 신빙성이 높다는 것을 뒷받침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또 다른 일본인 인질 고토겐지(後藤健二)와 다른 인질을 즉각 석방하도록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또 “동맹국 일본과 협력해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계속해서 관여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살해한 자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리고 IS를 최종적으로 타도하기 위해 단호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전하면서 "영국은 이 어려운 시기에 깊은 결속을 유지하면서 일본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