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북한,무너질 것..군사적 해결책 답 아냐”
2015-01-24 10:5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유튜브 스타 행크 그린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지구 상에서 '가장 고립되고', '가장 제재를 많이 받고', '가장 단절된 국가'”라며 “그런 종류의 독재체제는 이 지구 상에서 똑같이 만들어 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잔혹하고 폭압적이서 북한 정권은 심지어 주민을 제대로 먹이는 것조차 할 수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이런 정권(북한)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제재 수단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는 않다”며 “북한은 모든 돈을 전쟁 무기에만 투입한다. 북한은 100만 군대를 보유하고 핵 기술과 미사일도 있어 북한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우리의 능력은 다소 제한돼 있다. 군사적 해결책이 답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군사적 해결책이 답인 아닌 이유에 대해선 “우리의 동맹인 한국이 바로 옆에 있고, 전쟁이 일어나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인터뷰를 하는 이 환경(유튜브)과 같이 인터넷이 그 나라(북한)에 침투할 것이고 그러면 요즘 세상에서 그렇게 잔혹한 독재정권을 유지하는 것은 지극히 힘들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 정보가 북한 사회에 흘러들어 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계속 가속하려는 것(조치)”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에 대한 무력 공격 등 군사적 조치보다는 현재 가하는 전방위 경제제재와 더불어 인터넷 등 정보 유통을 확산시켜 북한 내부의 변화를 유도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