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후 생긴 흉터, 수술 없이 레이저로 제거 가능?
2015-01-25 16:55
그러나 수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수술흉터가 남는 등의 수술 부작용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체질적으로 켈로이드성(keloid) 피부를 갖고 있다면 더욱 유의해야 한다.
켈로이드성 피부의 경우 지방흡입 후 흉터가 생기게 되면 수술 후 치유되는 과정에서 조직의 장력이 커진다. 섬유모세포에서는 과다한 아교질섬유가 분비되는데, 보통 상처가 발생된 부위의 크기보다 크고 다른 주변 피부로까지 침범하는 특징이 있다.
지방흡입흉터를 전문으로 치료해 온 연세YB의원 김동준 원장은 "잘못된 지방흡입수술로 인해 생긴 흉터는 일반적인 외상에 의해 생긴 흉터와 달리 이미 조직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흉터 표면 경계가 매우 불규칙하고 딱딱하며, 두꺼워 치료가 상당히 어렵다"며 "켈로이드성 피부를 가진 사람의 경우 작은 상처에도 크기가 크고 진하게 흉이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준 원장은 "여성들은 다양한 형태의 셀룰라이트를 가지고 있어 지방흡입수술 시 특별히 유의하고 만약 지방흡입 후 흉터가 남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술 후 남은 흉터 치료 방법에는 주사치료와 수술 치료, 레이저 치료 등이 있다. 최근엔 수술 없이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시술 통증이 적고 효과가 뛰어난 '레가토레이저'를 이용한 비수술치료가 인기라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레가토레이저는 세계적인 레이저회사 알마(Alma)사의 장비다. 플라즈마 RF로 형성된 마이크로 홀을 고주파 에너지로 쓰는 이 장비는 비정상적인 콜라겐인 흉터에 뭉친 섬유조직을 정상으로 재생되도록 돕는다.
레가토레이저 흉터치료는 별도의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시술 시 통증이 적다. 무엇보다 플라즈마(plasma)를 이용한 미세홀 생성으로 피부손상을 최소화하는 게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