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CSP 고로 정초식’ 개최
2015-01-23 11:46
장세주 회장 “꿈이 현실이 되어 세계에서 제일가는 공장”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동국제강의 브라질 제철소 CSP(Companhia Siderurgica do Pecem)사가 제철소 완공에 한발 더 다가갔다.
동국제강은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세아라주(州) 뻬셍(Pecem) 산업단지에 있는 제철소 건설 현장에서 ‘CSP 고로 연와 정초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무릴로 페헤이라 발레(Vale) 회장(Murilo Ferreira), 김진일 포스코 사장(철강생산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건설과 안정적인 고로의 가동을 기원했다.
연와 정초식은 내화벽돌에 염원하는 글자를 적어 고로의 안전과 성공적인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다.
제철소의 핵심 설비인 고로는 철광석과 코크스를 넣어 1500℃의 쇳물(용선)을 뽑아내므로 고로 안쪽에 강한 열과 쇳물의 무게를 견뎌내는 내화벽돌을 쌓아 고로의 외피를 보호한다. 내화벽돌의 견고함이 한 번 불을 붙이면 15년~20년동안 사용될 고로의 수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 첫 장을 올리는 정초식은 큰 의미를 가진다.
고로 건설은 올해 9월까지 내화물 축조와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단계별로 시운전을 거쳐 12월 고로 화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브라질 제철소 CSP는 1월 현재까지 76%의 종합 공정률(건설 공정율 57%)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