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유구현 신임 사장 취임…완생을 위한 싸움 강조

2015-01-23 09:37
- 3가지 경영방침 제시 ‘고객 최우선’, ‘혁신 선도’, ‘소통을 통한 성장’

유구현 우리카드 신임 사장[사진제공=우리카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완생(完生)’을 위한 치열한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

유구현 우리카드 신임사장이 23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이 같이 취임일성을 밝혔다.

유 사장은 우리카드를 ‘미생(未生)’에 비유하며 해외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중위권 카드사의 경쟁, 카드업에 대한 규제와 소액다건 카드이용 트렌드에 따른 부담, 비금융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지불결제시장 진출 등 대내외 환경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3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모실 것과 혁신을 선도할 것, 소통을 통한 성장 등이다. 특히 그는 소통을 통한 성장에서 ‘회사내의 소통’, ‘현장과의 소통’, ‘노조와의 소통’을 주요하게 꼽으며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앞서 그는 우리카드에 대해 “출범이후 짧은 시간동안 전임 강원 사장님과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이는 노사가 하나 되어 만들어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구현 사장은 대구고등학교, 계명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1982년 상업은행으로 입행했다. 무역센터업무팀장, 강남기업영업본부 기업영업지점장, 삼성기업영업본부 기업영업지점장, 기관영업팀 부장,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영업지점장, 수송동지점장, 대구경북영업본부장, 마케팅지원단 상무, 부동산금융사업본부 집행부행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