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과 상선충돌…어선침몰로 10명 실종

2015-01-23 09:23
중국어선 승선원 13명중 3명 구조, 10명 실종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중국어선과 상선 충돌로 중국어선이 침몰해 10명이 실종,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3일 새벽 3시 49분께 중국 MRCC(해상수구중심센터)로부터 중국어선과 상선이 충돌, 중국어선 침몰로 중국어선 선원 3명은 인근 중국어선에서 구조되고 10명은 실종됐다는 상황을 접수받고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새벽 2시 30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쪽 164km 해상에서 벌어졌다. 중국 임구선적 쌍타망어선 기임어00791호(승선원 13명)와 선명불상의 상선이 충돌로 승선원 13명중 3명은 중국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며, 10명은 실종됐다고 중국 MRCC를 통해 3시 49분께 제주해경안전서로 통보해 왔다.

이에 제주해경안전서는 3000t급 경비함정과 1500t급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하여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주변 해역 인근 통항 선박에 대해 구조요청 방송과 항해하는 선박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새벽 4시 20분께 중국측 관공선 2척도 수색차 중국 상해항을 출항했으며 오후 4시께 사고 장소에 도착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