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중국, 호주 케이힐에 2골 내주며 4강 진출 좌절

2015-01-23 10:00

‘아시안컵’ 중국, 호주 케이힐에 2골 내주며 4강 진출 좌절[사진=호주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예선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중국 남자축구대표팀이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중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0-2 패배를 당했다. 호주의 간판 공격수 팀 케이힐에게 2골을 헌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중국은 후반전 들어 급속도로 무너졌다. 후반 4분 중국은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케이힐을 놓쳤고, 곧바로 오버헤드킥을 얻어맞고 첫 골을 실점했다.

선제골을 내준 중국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추가골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번에도 케이힐이었다. 케이힐은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자신의 전매특허인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중국을 침몰시켰다.

이후 중국은 다급한 나머지 무리한 플레이를 남발하며 스스로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한편, 중국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호주는 일본과 UAE 8강전 승자와 오는 27일 오후 6시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