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이슬람국가(IS)에 총력 대응하겠다"

2015-01-21 19:34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국민 두 명을 인질로 삼아 살해 위협을 가하고 있는 이슬람국가(IS)에 대해 총력 대응할 것을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21일 아베 총리는 대책 회의에 앞서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정부는 모든 채널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며 "지금까지 만들어 온 모든 외교 채널 및 경로를 최대한 활용해 인질을 석방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떻든 우리나라는 결코 테러에 굴하지 않는다"며 "국제 사회와 손 잡고 이 비열한 테러와의 싸움에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IS는 2억 달러(약 2180억원)를 72시간 내에 주지 않을 경우 일본인 인질 2명을 참수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가 몸값을 요구하는 동영상을 확인한 것은 20일 오후 2시 50분께"라며 "몸값 지급 시한인 72시간에 도달하는 시점은 23일 오후 2시 50분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