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태블릿 브랜치' 도입 분주… NH농협은행 시범 적용
2015-01-21 15:44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은행들이 태블릿 브랜치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금융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융합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NH농협은행은 태블릿PC를 이용해 외부에서 금융상품 상담과 신규 가입이 가능한 'NH 태블릿 브랜치'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태블릿 브랜치는 은행 영업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은행 직원이 태블릿PC와 같은 스마트 기기를 들고 직접 고객을 찾아 은행 업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비대면채널의 영향력이 커지고 융복합채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바일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크 시스템인 태블릿 브랜치가 주목받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태블릿브랜치는 외부마케팅과 창구 혼잡시 지점 안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나은행도 지난해 2월 은행권 최초로 태블릿 브랜치를 도입했다. 현재 예금 신규, 전자금융 신청, 신용대출 약정 등 은행의 주요 업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신용카드, 담보대출 신청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태블릿 브랜치는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원스톱의 마케팅 채널 확보로 고객 유입 및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영업점 창구업무가 혼잡할 경우 활용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