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원경희 여주시장
2015-01-21 13:19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원경희 여주시장(사진)은 21일 "올해는 문화관광·시민감동·창조경영 등 3대 핵심목표에 역량을 집중해 '명품여주'를 만들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시대와 문화관광 우선시대를 맞아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찾아올 것에 대비해 시민이 참여하는 '깨끗하고 밝은 여주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원 시장과의 일문일답.
새로운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변화를 주도했고,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협력'과 '배려'를 통해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고 자부한다.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다그룹 2위와 경기도 내 5위, 정부3.0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아토피 우수기관, 지적행정종합평가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가뭄과 세월호 사건으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주도자기축제와 여주오곡나루축제에 수십만명이 다녀가는 큰 성과를 거뒀다. 삼교일반산업단지를 준공하고, 이곳에 친환경 몰탈업체가 입주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했다.
▲ 새해 역점 사업은.
올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문화관광 활성화'다. 문화관광과 자연환경 등 지역 자산 기반을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
대표적인 사업이 수상레저 스포츠센터 조성사업이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을 만끽하며 요트, 카누, 카약, 제트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센터 조성사업에 매진하겠다.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등 교통 이점을 살려 수도권 시민이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 관련 절차를 빈틈없이 진행해 수상레저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여주는 경기동부지역 관광의 자존심이다. 청정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조화로운 관광상품을 접목한 관광 산업화가 필요하다. 휴양도시 기반을 마련해 여주시민도 문화예술을 누리며 행복을 꿈꿀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만들겠다.
수상레저 스포츠센터 조성사업 외에도 연라동에 조성된 농촌테마공원에 뷔페식한식당, 농산물판매장, 농촌체험 캠핑장 등을 조성하겠다. 체류하며 먹거리,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명소를 만들겠다.
개관을 앞둔 여주박물관과 폰박물관은 관광객들에게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는 쇼핑객이 체류할 수 있도록 관광호텔, 한옥마을, 힐링스파 등을 갖춘 리조트를 조성하겠다.
장기적으로 남한강에 수상공연시설인 여주아트피아와 강천섬 종합익스트림 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주변 박물관, 문화유적과 연계된 국내 최대의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
▲ '돈이 도는 창조경제 도시' 조성에 대한 구상은.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지난해 준공된 삼교일반산업단지를 필두로 추진 중인 북내, 남여주, 연라 일반산업단지와 연라 물류단지를 신속히 완료하겠다.
또 여주도자기연구소 운영과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수요자 중심의 도자기를 개발하고,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여주도자기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여주도자기와 전 세계 공예품을 만나 유통될 수 있는 세계 공예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맞춰 여주·능서역사 주변에 신가지를 건설하는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 미래 동력이 될 지역핵심 전략은.
여주는 도시와 농촌이 병존하는 도농복합도시다. 도시화도 중요하지만 농업기반시설 현대화,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농업발전을 선도하며 미래로 나가야 한다.
원예생산시설 현대화사업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한편 생산비용을 절감해 원예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이는 농촌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정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된 여주고구마 혁신클러스트사업을 지역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
6차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특화작목 육성, 전통식생활체험장 조성사업, 전통장류제조 및 체험상품화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명품여주'로 나아가는 힘찬 여정의 길잡이가 돼준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예산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이 행복해하는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에 편성됐다.
힘든 과정을 거쳐 머리를 맞대고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예산인 만큼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