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서울·부산서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

2015-01-21 12:37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롯데건설이 서울과 부산에서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7일 부산 대연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서울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총 9323억원에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대연3구역 재개발사업의 경우 부산 남구 대연동 1619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동, 4534가구(전용 59~115㎡)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전체 도급액이 7478억원에 달한다.

이 단지는 지난해 청약 당시 평균 90.03대 1, 최고 260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마감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와 인접해 있다.

자양1구역 재건축사업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236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7층 6개동, 841가구(전용 59~117㎡)를 짓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1845억원이다.

자양1구역은 수도권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남쪽에 뚝섬 한강공원이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을 서울과 부산에서 같은 날 따냈다”며 “올해도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장 8곳에 대한 공사를 약 1조2000억원에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