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지난해 4분기도 손실 예상 [신한금융투자]

2015-01-21 07:54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중공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2~3분기 3조384억원이라는 대규모 영업적자를 다시한 번 재연할 가능성은 낮다"며 "4분기엔 24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13조3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현대중공업의 키워드는 조선부문 단일화와 해양플랜트부문 통합, 구조조정 등"이라며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이전에 구조조정 및 불확싱성의 해소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률이 3%로 회복돼야 자기자본이익률(ROE) 6%의 달성이 가능하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저평가 돼 있지만, 반드시 체질이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