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투자'의 대중화...서민들 소액투자 확산
2015-01-21 07:50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골드바 투자가 갈수록 대중화 되고 있다. 한때 부자들의 투자처로 여겨졌지만, 최근 중산층이나 서민들이 적극적으로 골드바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판매량은 2013년 704㎏에서 지난해 1383㎏으로 1년새 두 배가량 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달 판매량이 381㎏에 달했다.
특히 서민들이 골드바 판매의 급증을 주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시가 5000만원 상당인 1㎏ 골드바 판매가 주류를 이뤘다.
37.5g 골드바의 가격은 200만원, 10g짜리는 50만원 수준이다. 소액 투자가 급증한 것은 중산층과 서민들이 금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방증이다.
은행권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달 1㎏짜리의 판매 건수 비중은 7.5%에 그쳤다. 하지만 100g짜리는 43.5%, 10g짜리는 49%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