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선 앞둔 '코스닥'… 시가총액 사상 '최고치'
2015-01-20 18:02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전년도(143조1000억원) 대비 7.8% 증가한 15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코스닥의 시가총액은 2008년도(46조2000억원) 이래 증가 추세에 있다. 2011년에 106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2·2013·2014년도엔 각각 109조1000억원, 119조3000억원, 143조1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로 불어난 데는 코스닥 지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초 553.73이었던 이 지수는 이날 582.27을 기록하는 등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4억5500만주에 이르러 2013년도(3억9600만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 시장에 늘어난 신규상장 기업 및 우량기업 등도 시가총액 상승을 이끈 한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전년(1조9700억원) 대비 33.5% 증가한 2조63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