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현대百, 신진 디자이너 육성·지원 손잡았다

2015-01-20 15:56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과 현대백화점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육성 지원을 위해 손을 잡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는 신개념 패션·문화 축제 ‘패션코드 2015 F/W’(29~30일)에 참가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 가운데 우스 브랜드를 선정하고 이들이 입점하는 ‘패션코드 팝업스토어’를 올 상반기 중 현대백화점 각 지점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현대백화점은 이번 패션코드뿐 아니라 앞으로의 행사에 참가하는 우수 브랜드들에게도 백화점 내 상설 매장 입점을 비롯한 유통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밖에 정부, 신진 디자이너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국의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현대백화점은 지난 1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이번에 현대백화점이 패션코드에 참가하는 우수 중소 패션 브랜드를 지원·육성하는 것은 대기업이 정부기관과 협업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더 많은 대기업들이 국내 패션 산업을 이끌어갈 중소 브랜드 육성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코드는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주 전시회로 패션쇼, 공연 등이 어우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문화 행사다.

 현대백화점과 함께하는 이번 ‘패션코드 2015 F/W’에는 총 124개의 실력 있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와 강소 브랜드들이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 및 셀러, 업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펼치고 실질적인 네트워킹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별 팝업스토어와 경매 이벤트는 물론 인기 음악밴드 글렌체크·크라잉넛·노브레인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특히, 홍보대사로 소녀시대의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과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델 서강준이 나서 패션 한류를 알린다.

 ‘패션코드 2015 F/W’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fashionkode.com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