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2015-01-20 12:56
향후 3년간 체계적 지원,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육성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대가야국의 도읍지였던 고령군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문체부 관광기금과 도비 등의 지원을 받아 ‘숨겨진 도시, 대가야의 발견’을 체험하는 관광도시 사업을 펼친다.

고령군은 지난해 12월 경북도 자체평가에서 1위로 문체부에 추천됐고, 2차 평가에서 전국 7개 시군에 포함된 뒤 3차 브리핑과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광광도시에는 고령군 외에 광주광역시 남구와 강원도 강릉시가 함께 선정됐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관광 잠재성이 큰 3개 도시를 선정해 콘텐츠 상품개발, 컨설팅 등 체계적 지원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목적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2016 올해의 관광도시(제천시, 무주군, 통영시)를 선정한 후 올해 두 번째다.

고령군은 올해의 관광도시사업 선정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고령군 관광수용태세 진단 및 개선 컨설팅’을 받았고, 관광객 체험시설인 대가야역사테마공원, 대가야문화밸리사업 등 관광인프라를 조성했다.

또한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 선정된‘무주, 제천, 통영’을 벤치마킹하는 등 담당공무원들의 철저한 사전준비가 문체부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군은 올해의 관광도시 추진방향을 1500년 전 숨겨진 도시 ‘대가야’라는 콘텐츠에 선택과 집중해 4계절 대가야의 체험과 테마가 있는 즐거운 역사체험 여행, 맛있는 먹거리와 행복한 주민과 함께하는 소박한 농촌체험 여행, 가야금 소리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예술 여행 사업을 테마로 고령군을 관광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김일환 도 관광진흥과장은 “경상북도가 현재 2017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 목표가 이번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령군이 이번 선정을 통해 관광기반을 확충하고 전문가 컨설팅, 민간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 구성해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 나가면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