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디바이너' 러셀 크로우 "함께 작업한 감독 중 리들리 스콧이 최고"
2015-01-19 20:55
할리우드 유명 배우 러셀 크로우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러셀 크로우는 19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호텔 리츠칼튼 서울에서 열린 영화 '워터 디바이너' 내한 기자회견에서 "리들리 스콧 감독과 내가 5작품을 함께한 이유가 있다. 우리는 항상 서로를 존중한다"면서 가장 큰 영감을 준 감독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을 꼽았다.
러셀 크로우와 리들리 스콧은 영화 '어느 멋진 순간' '로빈 후드' 'American Gangster' '글레디에이터'에서 호흡했다.
그는 "남들이 우리를 보면 자주 싸우는 줄 알지만 항상 토론을 할 뿐"이라면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언제나 나에게 아이디어가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해줘 우리는 언제나 열정적으로 토론한다"고 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 외에도 훌륭한 감독과 작업을 많이 했다"면서 그들과의 작업은 내가 이번 작품을 연출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무엇은 하면 안되는지를 알게 됐다"고 했다.
영화 '워터 디바이너'는 '글래디에이터' '뷰티풀 마인드' '레미제라블'로 한국 관객에게 사랑받은 세계적 배우 러셀 크로우의 감독 데뷔작이다.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 이후 실종된 세 아들을 찾기 위해 호주에서 1만 4000km 떨어진 낯선 땅 터키로 향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오는 2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