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중국, 북한에 2-1 승리…무패로 8강행 확정

2015-01-19 09:00

중국, 북한에 2-1 승리[사진=호주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중국 남자축구대표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북한을 제압하고 무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은 18일(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최근 중국의 상승세가 무서운 만큼 선제골도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전 시작 45초 만에 북한 수비수의 실책이 나왔고, 중국의 순커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추가골도 중국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중국의 장린펑이 북한 페널티 박스 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첫 골을 기록했던 순커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순커의 골 결정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북한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12분 정일관이 시도한 슈팅이 중국 가오린의 자책골을 유도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냈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3연승으로 8강에 오른 중국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에 A조 2위이자 대회 개최국인 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