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계모 아동학대 수사팀, '여성아동인권상' 수상
2015-01-17 16:54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제1회 여성아동인권상' 수상자로 울산 계모 아동학대 사건 수사팀과 서울대학교 성추행 교수를 구속 기소한 한태화 검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지방검찰청 아동학대 수사팀(김형준 부장검사, 박양호·구민기·김민정·조아라 검사)은 2013년 10월 울산에서 계모가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을 맡아 치밀한 수사와 법리 검토 끝에 최초로 살인죄를 적용해 기소하고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소속 한태화 검사는 제자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추행을 저지른 서울대 교수를 구속 기소해 대학 내 성범죄 퇴치와 예방에 기여한 점이 꼽혔다.
시상은 19일 서초구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열리는 2015년 정기총회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