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2015년 상반기 가로수 정비공사

2015-01-16 16:29
생장 휴면기인 동절기에 맞춰 1월부터 3월까지 작업…한강로 등 13개 노선, 396그루 대상

[용산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고 차량 통행 불편 해소 및 주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15년 상반기 가로수 정비공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수목의 생장 휴면기인 동절기에 맞춰 진행하는 이번 작업은 오는 3월까지 추진한다. 한강로, 이촌로 등 13개 노선에 396그루가 대상이다. 노선별 특성에 맞게 무분별하게 생장한 가지와 죽은 가지 등 미관을 저해하고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는 가지를 제거한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주민 안전이 최우선 인만큼 보도 폭이 협소한 곳과 상가밀집 도로 중 가로수가 커 사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우선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추진 방향은 △약한 가지치기와 수형조절을 통한 과도한 가지치기 억제 △지엽발달이 왕성한 양버즘 위주의 가지치기 △도로로 심하게 기울어져 차량통행 지장 및 주간이 훼손되어 전도 우려가 있는 가로수 제거 등이다.

작업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는 피하고 부산물은 발생 즉시 현장 외로 반출하여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작업 주요 노선을 살펴보면 △한강로 △녹사평대로 △원효로 △백범로 △청파로 △새창로 △보광로 △효창원로 △서빙고로51길 △이촌로 △후암로 △두텁바위로 △서빙고로 등 총 13개 구간이다.

구는 이번 작업을 위해 구비 5400만원을 투입한다.

한편, 현재 용산에는 한강로 등 41개 노선에 가로수가 조성되어 있으며 은행 나무를 비롯하여 총 22종, 규모는 7991그루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