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與 특위 위원장에 안홍준…CCTV 설치 의무화

2015-01-16 10:04

       새누리당은 16일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폭행 파문에 따른 후속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3선의 안홍준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은 앞으로 한 달간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어린이집, 유치원의 아동학대 피해실태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사진=안홍준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은 16일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폭행 파문에 따른 후속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당 차원의 아동학대근절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 특위는 앞으로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위 위원장은 3선의 안홍준 의원이 맡는다. 안 의원은 아동학대범죄처벌 관련 특례법 3건을 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아동학대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위 간사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출신인 신의진 의원이 맡는다. 아울러 법조와 보건복지 분야 의원들이 특위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위는 정부와 함께 현장실사와 대책회의 등을 거쳐 관련 법안을 발의한다. 또한 일선 어린이집과 보육교사의 질을 높이고 어린이집 내 CCTV 설치 의무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시설이 열악하거나 소규모인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규제를 강화하고, 보육교사의 잘못이 있을 때 원장의 책임을 강화하거나 어린이집 폐쇄회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처벌 규정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은 앞으로 한 달간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어린이집, 유치원의 아동학대 피해실태 전수조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