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운영하겠다던 인천 어린이집 원장 결국 무릎 꿇어…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2015-01-15 11:45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폭행 논란에도 학부모에게 '정상 운영하겠다'고 문자를 보냈던 인천 어린이집 원장이 결국 무릎을 꿇었다.
해당 인천 어린이집 원장은 "저희 원을 다니는, 다녔던 모든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온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학부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CCTV에서 폭행이 의심되는 영상 2개를 추가로 발견했으며, 이 CCTV를 분석한 후 교사 A(33·여) 씨를 아동복지법상 학대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 12일 교사 A씨는 B(4) 양이 급식으로 나온 김치를 먹지 않았다는 이유로 뺨을 때렸다. 뺨을 맞은 B양은 그대로 구석으로 나가떨어졌으며, B양의 같은 반 친구들 역시 무릎을 꿇고 앉아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CCTV에 담겨 논란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