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반도체 시장 2위 자리 지켜
2015-01-13 16:46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시장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컨설팅 업체 가트너는 13일 2014년 세계 반도체 시장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반도체 전체 시장 매출은 지난 2013년 3150억 달러에서 7.9%증가해 총 3398억 달러를 기록했고 시장점유율 1위는 인텔, 2위 삼성전자, 3위 퀄컴 순이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보다 한 단계 내려간 5위에 그쳤다.
앤드루 노드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DRAM 업체들은 나머지 반도체 업체들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4년에도 공급 부족과 고정 가격 현상이 지속되면서 DRAM 시장 매출이 31.7%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DRAM 매출은 1995년 기록했던 최고점을 돌파해 46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지만, 전체 시장점유율은 13.5%에 그쳐 1995년의 27.9%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노드 부사장은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은 34%의 생산 증가율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우수한 실적을 보인 반면, 태블릿 반도체 생산량은 2013년 대비 급격히 둔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