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홍아름, 변정수에게 '사이코패스'라고 독설

2015-01-12 00:13

[사진 =MBC 전설의 마녀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전설의 마녀' 홍아름과 변정수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웠다.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은보경(홍아름)은 마주란(변정수)을 불러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은보경과 마주한 마주란은 "마도진(도상우)이 집을 나갔다. 세상에 둘도 없는 마마보이가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 어제 집에도 안 들어왔고, 회사도 안 나갔을 거다"라며 재미있는 구경이라도 한 것처럼 말했다. 이에 은보경은 "엄청 신 나시나 보다?"라며 마주란을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았다.

마주란은 "너랑 도진이는 인연이 아닌 것 같다. 미련 버리고 새롭게 출발해라. 너 미혼모라는 사실은 비밀에 붙이겠다."라고 빈정거리듯 말했다. 은보경은 "친자 확인은 어떻게 한 거냐?”물었다.

마주란은 "다 끝난 마당에 뭐가 궁금하냐"라고 하면서도 미용실에서 머리카락 확보한 것과 아이 예방접종 했을 때 젖꼭지를 사람을 시켜 확보한 것을 말했다. 그리고 “약혼식 날 애를 안고 있는데 느낌이 오더라. 영락없이 애 엄마 포스였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화가 난 은보경은 차가운 얼음물을 주문해 마주란의 얼굴에 끼얹었다. 마주란은 은보경의 갑작스런 행동에 싸이코라며 소리쳤고, 은보경은 "내가 사이코면 넌 사이코패스다"라고 맞받았다.  

마주란은 "처녀가 애를 낳은 것도 할 말이 없다는데 부끄러운지 모른다."라고 소리치며 마시던 과일 쥬스를 은보경의 얼굴에 마주 끼얹고는 돌아섰다.

은보경은 하이힐을 벗어 던졌고 머리를 얻어맞은 마주란도 하이힐을 던지며 은보경을 공격했다. 이어 두 사람은 닥치는 대로 물건을 던지며 다투다가 급기야는 머리끄덩이까지 잡고 싸웠다.

집으로 돌아온 마주란은 도진이 엄마 차앵란(전인화)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두 사람의 결혼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차앵란은 “설마?”하면서 한숨을 내 쉬었다.